민주주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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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
"민주주의의 딜레마와 현주소" 오늘날 우리는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국민의 이름으로 분노하고, 때로는 국민의 이름으로 정의를 요구하며, 또 때로는 국민의 이름으로 변화를 외친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국민'으로서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할 때다.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가며 쟁취한 민주주의는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의 선배들은 독재와 억압에 맞서 싸웠고, 그들의 희생으로 우리는 오늘날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단순히 얻어내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정원을 가꾸는 일과 같아서,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살아있는 유기체와도 같다. 민주주의는 결코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이다.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2024.12.10 -
그대, 민주주의여
피로 써 내려간 역사의 글자들 붉은 새벽을 물들이던 함성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 한 사람의 한 표가 천 개의 약속보다 무거웠던 날들 광장에서 타오르던 촛불들이 아직도 가슴 한편에 살아있는데 우린 무엇을 잊었나 계엄령이라는 이름의 칼날 앞에 침묵하는 그들을 보며 어제의 독재에 맞섰던 이들은 오늘은 왜 눈을 감는가 봄날의 꽃잎처럼 하늘하늘 떨어지던 전단지가 오늘은 권력의 방패가 되어 양심을 가두는구나 정의는 이제 흥정의 대상이 되었고 진실은 이제 당리당략의 볼모가 되었다 민주주의여 그대는 지금 어디에 있나 광장의 함성 속에 있다가 골방의 흥정 속에 숨었다가 이제는 찬 겨울바람 속에서 떨고 있구나 피 흘린 자리마다 꽃이 피어났던 그 시절 우리는 서로의 눈빛만 봐도 한 마음이었는..
202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