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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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
"민주주의의 딜레마와 현주소" 오늘날 우리는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국민의 이름으로 분노하고, 때로는 국민의 이름으로 정의를 요구하며, 또 때로는 국민의 이름으로 변화를 외친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국민'으로서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할 때다.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가며 쟁취한 민주주의는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의 선배들은 독재와 억압에 맞서 싸웠고, 그들의 희생으로 우리는 오늘날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단순히 얻어내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정원을 가꾸는 일과 같아서,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살아있는 유기체와도 같다. 민주주의는 결코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이다.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2024.12.10 -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에는 대통령이 없다.
2024년 12월의 계엄령: 과거의 그림자 차가운 겨울바람이 서울 거리를 쓸고 지나가던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은 충격적인 소식에 휩싸였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던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기지 않았다. 도시의 풍경은 하룻밤 사이에 완전히 달라졌다.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마다 장갑차가 있었고,국회의사당 주변에는 군인들이삼엄한 경계를 서고 있었다.평화로웠던 일상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렸다.밤 11시 이후의 통행금지령이 내려졌고,국회의원들은 긴급소집되어 국회에 모였다. 경찰관인 친구는 추운 겨울날 국회 앞에서 경계 근무를 서야 했다. 그의 목소리에서는 혼란스러움이 묻어났다."야, 이게 말이 되나?..
202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