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간 56년,
2024. 12. 31. 18:06ㆍ삶이 담겨있는 시
나의 남은 인생 56년,
실패에 맞춰 살지 말고, 성공에 기대어 사는 인생
사람들이 말하더라,
나의 마흔다섯이면
해가 저물어 간다고
이제야 깊어지는 인생에
날카로운 청춘은 갔어도
지혜와 삶이 준 선물들은
그 자리를 채우고
전성기는 바로 지금
시간이 쌓아준 인연들이
든든한 뿌리 되어
새 도전의 날개가 되니
실패라는 이름의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면 되리
그것은 끝이 아닌
더 나은 내일로 가는 길
삼십 미터 자동차 라이트로
수백 킬로를 달리듯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모여 한 해를 이루듯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시간도
꿈에 다가서듯
차디찬 겨울이 지나야
봄이 찬란함을 느끼듯
절반도 오지 않은 인생
두려움은 잠시 접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자
나의 모습, 나의 꿈은
이제 막 시작되는
새로운 시작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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