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7. 06:54ㆍ하루하루 에세이
"꿈의 크기를 결정하는 하루 3시간"
나는 오늘도 내 꿈의 크기를 재어본다.
3년 전부터 시작된 변화가
어느새 내 꿈의 규모를 얼마나 축소시켰는지
가늠해 보는 것이다.
하루 3시간의 자기개발을 포기했을 때,
그것이 내 미래에 이토록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처음에는 그저 작은 타협이었다.
"오늘 하루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시작된 자기개발 시간의 포기는,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렸다.
퇴근 후 피곤하다는 핑계로,
주말에는 쉬어야 한다는 이유로,
나는 조금씩
나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몰랐다.
하루 3시간이 모여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결국 3년이라는 시간이 쌓이면서
내 꿈의 크기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할걸.
오늘만이라는 합리화가
이렇게 무서운 것인지를.
처음의 나는 글로벌 기업을 꿈꾸었다.
중국부터 시작하여
전 세계를 무대로 내 사업을 펼치고,
인테리어 자재를 개발하여 런칭을 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업가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자기개발을 게을리하면서,
그 꿈은 조금씩 축소되기 시작했다.
"글로벌"이라는 단어가 빠지고,
"전국 단위"로 바뀌었다.
시간이 더 흐르자 "지역"으로,
그리고 이제는 "동네"로 줄어들었다.
꿈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단순히 목표의 축소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그것은 내 자신감의 축소였고,
도전정신의 감소였으며,
열정의 냉각이었다.
나는 종종 생각한다.
그때 하루 3시간만 더 투자했더라면,
지금쯤 어디까지 왔을까?
매일 3시간씩, 1년이면 1,095시간.
2년이면 3,285시간이다.
이 시간 동안 새로운 기술을 마스터할 수도 있었고,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도 있었다.
시장분석 능력을 키우거나,
재무 관리 스킬을 향상할 수도 있었다.
특히 아쉬운 것은 독서 시간의 부족이다.
예전에는 하루 1시간은 꼭 책을 읽었다.
경영서부터 자기 개발서, 트렌드 분석서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통해 시야를 넓혀갔다.
나머지 2시간은 실제 사업 계획을 세우고
시장 조사를 하는 데 썼다.
그때는 내 꿈이 매일매일 조금씩
커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독서는 월 1권 읽기도 힘들어졌고,
시장 조사는 뉴스 헤드라인 훑어보기
정도로 축소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야도 좁아지고,
생각의 깊이도 얕아졌다.
꿈을 키우는 데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했던 것이다.
3년 전,
내 사업이 어느 정도 기반에 올랐다 생각됐을 때,
같은 업종, 같은 지역 중 최고의 업체로 만들었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 좋았다 생각이 들었고
그 뒤로 하루 3시간 자기개발 대신
골프와 여가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곤 했다.
처음에는 그저 작은 차이였다.
퇴근 후 연습장에서 골프 연습에 몰두했고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주말이면 공부를 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대신,
잠을 자거나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 작은 차이들이 모여 큰 격차를 만들어냈다.
3년 전 인쇄소를 하는 친구는
혼자서 힘들게 모든 일을 하고 있었다.
지금 그의 모습을 보면 마치 다른 세상의 사람들 같다.
그는 3년 동안 틈틈이 공부한 스킬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쇄 회사를 궤도에 올려놓았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였지만,
이제는 직원 10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아침 7시 58분이 되면 그 친구의 회사 CM송이
라디오에서 나오고 있다.
반면, 나는 어떤가?
3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같은 자리, 비슷한 생활, 건설 경기 악화로 적어진 연봉.
하루하루가 비슷하게 흘러간다.
그가 자신만의 색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동안,
나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장 큰 차이는 생활의 질이다.
그는 이제 원하는 것을 망설임 없이 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곳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물질적인 여유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생겼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
하기 싫은 일은 거절할 수 있는 자유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후회만 하고 있을 순 없었다.
나는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하루 3시간의 자기개발 시간을 되찾는 것부터 시작했다.
먼저 거금을 들여 책 쓰기 교육과 속독을 배웠다.
빠른 정보 입력이 지나온 3년의 시간을
채워줄 거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새벽 5시에 일어나 수필을 쓴다.
회사 블로그도 작성하고, 마케팅 전략을 꼼꼼히 체크한다.
아침 9시가 되면 회사를 둘러보며
새로운 마케팅 방안을 찾아 바로 실행에 옮긴다.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주저하지 않고 투자한다.
이것이 내가 헛되이 보낸 시간을 만회하는 방법이라 믿는다.
첫째 주는 힘들었다.
오랫동안 게을러진 습관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2주 차부터는
조금씩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하루가 더 충실해지는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꿈이 다시 조금씩 커져가는 느낌이 들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나는 다시 글로벌을 꿈꾸기 시작했다.
아직은 작은 시작이지만,
매일 비즈니스 공부를 하면서 국제 시장을 분석하고,
해외 성공 사례들을 연구하고 있다.
3시간이라는 시간이 모이고 모여 내 시야를 넓히고,
꿈의 크기를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꿈의 크기는 우리가 매일 투자하는 시간의 양에 비례한다.
하루 3시간의 자기계발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우리의 꿈을 지켜내는 방패이자, 키워내는 자양분이다.
그리고 그 시간을 포기할 때,
우리는 단순히 3시간을 잃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꿈과 가능성을 조금씩 잃어간다.
요즘 나는 매일 새벽에 운동을 하면서 다짐한다.
"오늘도 3시간은 반드시 지키자"라고.
그리고 저녁이 되면 하루를 돌아보며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
자기계발에 투자한 시간,
그 시간 동안 배운 것들, 그리고
조금씩 커져가는 내 꿈의 크기를 기록하는 것이다.
가끔은 피곤할 때도 있고, 유혹의 순간들도 있다.
하지만 3년 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나는 더욱 단단히 마음을 다잡는다.
꿈은 결코 저절로 커지지 않는다.
매일매일의 노력과 시간 투자가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하루 3시간이다.
당신은 어떠신가요?
3년 전의 선택이 당신의 현재를 만들었다면,
지금의 선택은 3년 후의 당신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성공한 모든 사람들처럼 부족함 없는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변화는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자기개발에 매진하고 있을 그들을 생각하며,
나는 오늘도 한 걸음을 내딛는다.
3년 후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그 답은 오늘 내가 내리는 선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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