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7. 07:00ㆍ하루하루 에세이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
흔히들 말한다.
성공하려면 세 가지 중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좋은 집안, 타고난 재능, 든든한 빽.
하지만 나는 그 어느 것도 없는 사람이다.
배운 것이라고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온 지식이 전부다.
집안이라고는 어머니가 폐지를 주워 버는 거 정도다.
빽이라고는 옆집 아저씨와 정겨운 인사가 전부였다.
그래서일까.
무언가를 시작할 때, 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작은 사업의 첫걸음을 내딛을 때도 방법이 필요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사업을 준비했어야 했다.
불가피하게 다른 이의 신분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매월 돌아오는 고정 지출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이런 식으로 사업체를 2개 만들었다.
마치 날개 없는 새가 날개를 빌려 날아가는 것과 같았다.
다른 이의 신분으로 시작했지만, 그것은 나의 현실이었다.
하나의 사업체로는 부족할 것 같아
두 번째 사업체도 같은 방식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두렵고 불안했다.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밤잠을 설치게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변화가 찾아왔다.
거래처가 늘어나고, 매출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6개월이 지나자 두 사업체 모두 안정을 찾아갔다.
이제는 내 날개로도 충분히 날 수 있을 것 같았다.
10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에 전념했다.
그것은 두렵지만 설레는 선택이었다.
회사를 나온 순간이 전환점이었다.
온전히 내 사업에만 집중했다.
더 이상 눈치 볼 필요도 없었다.
시스템을 바꾸고 효율을 높였다.
직원 교육에 투자했고, 매주 교육 시간을 가졌다.
조직 문화도 바꿨다.
수직적 구조를 없애고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했다.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어느덧 직원들이 10명이 넘도록 늘었다.
신규 사업을 시작했는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냈다.
자금 운용도 달라졌다.
무리한 투자를 줄이고 안정성을 높였다.
현금 흐름이 좋아졌고, 개인 생활도 변했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었고,
건강 관리도 시작했다.
취미 생활도 가졌다.
성공의 맛을 보며 자신감이 생겼다.
더 큰 꿈을 꾸게 됐다.
이제는 진정한 경영자가 된 것 같았다.
모든 도전이 성공하진 않았다.
애플리케이션 진출에 실패했다.
6개월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신규 사업으로 분당에 투자한 것도 망했다.
투자금을 날렸다. 직원들과 갈등도 있었다.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반발이 심했다.
핵심 인력이 떠났다.
한동안 빚에 허덕이게 되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더 단단해지려 했다.
퇴사한 직원들의 월급을 계산해 보니
1년이면 3억의 빚을 갚을 수 있었다.
우선 거래처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나의 실수 때문에 거래처가 피해를 봤다
죄송스러웠지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그것이 나를 믿어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기회가 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금리가 낮아졌다.
기업을 위한 대책인데 부동산 투자가 혜택을 봤다.
정확히 부동산 투기가 큰 이득을 봤다.
부동산이 활성화되면서
내 사업체는 호황을 누렸다.
1년만 기다려 달라고 한 빚을
3개월 만에 다 갚게 되었다.
다시 예전의 여유도 되찾게 되었다.
나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어떤 이들은 무모하다고 하고, 위험하다고 말린다.
그들이 틀린 말은 아니다.
내가 가진 것은 애매모호한 재능뿐인걸 안다.
알면서도 도전하는 것은 정말 무모하다 생각된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이런 선택에서 하나의 단순한 진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나'로 살고 싶다는 절실한 바람이다.
남이 만들어놓은 길은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이미 닦아놓은 길이니, 발자국만 따라가면 된다.
하지만 그 길은 내가 진정으로 가고 싶은 길이 아니다.
배움이 부족하다는 것은 때로는 축복일 수 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
"이렇게 해야 한다"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왜 저렇게는 안 될까?"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이런 질문들이 모여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쉽지 않다.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두려움 찾아온다.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공포,
모든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내가 나로 살지 않으면, 그것이 가장 큰 실패가 아닐까?
두려워하지 않고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 용기가 아니다.
두렵고 무서워도 하는 것이 용기라고 생각한다.
"용기는 나는 것이 아니라 내는 것이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길은 안정적이고 편안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걸어간 길이다.
어디에 함정이 있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안다.
하지만 그 길을 걸으면 마음 한구석에 물음표가 남는다.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걸까?'
'이게 진정한 나의 모습일까?'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그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기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어렵다고 포기한 길이기에,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길을 걸어가는 것,
그것이 바로 '나'로 사는 것이다.
당신은 어떠신가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진정한 '나'로 살고 계신가요?
혹시 남들이 만들어놓은 길을 걷느라
자신의 꿈을 잃어버리시진 않았나요?
아니면 부족한 것들을 핑계로
도전을 미루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완벽한 시작이란 없습니다.
나의 애매한 재능처럼,
우리 모두는 불완전하지만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한 이유가 아닐까요?
오늘 하루,
당신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비록 작은 한 걸음일지라도,
그것이 당신을 '당신'으로 만드는
소중한 시작이 될 것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golf-is-life.tistory.com/30
https://leadrs-dx.tistory.com/33
'하루하루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의 마지막 승부수 - 전성기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법 (2) | 2024.12.16 |
---|---|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1) | 2024.12.13 |
탄핵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 (1) | 2024.12.10 |
꿈은 도망가지 않아. 도망가는 것은 언제나 나 자신이야 (1) | 2024.12.09 |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에는 대통령이 없다. (6) | 2024.12.05 |